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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과학기술 개방·협력 강조…美 중국배제 견제
쿼드 정상회의 개최일 즈음
포럼 축사서 밝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헤럴드경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경제회복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세계 각국은 과학기술 개방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개막한 2021 중관춘(中關村·중국판 실리콘밸리) 포럼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세계에 100년 만의 큰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은 광범위하고 깊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과학기술 관련 개방과 협력을 강조하면서, 미국 주도의 중국 견제 협의체로 평가되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가 24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첫 대면 정상회의를 열고 기술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협력 추진에 뜻을 모은 것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동맹국 및 우방을 규합해 기술과 핵심산업에서 중국과의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을 강화함으로써 국제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에서 미국의 중국 배제 행보에 일침을 가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과학기술 혁신을 고도로 중시하고 전세계 과학기술 혁신 협력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일류 혁신 생태계 조성 등에 나서겠다”고도 전했다.

'지혜·건강·탄소중립'을 주제로 하는 2021 중관춘 포럼은 중국 과학기술부, 중국과학원, 중국과학기술협회, 베이징시 정부가 공동 주최한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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