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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 중 절반 ‘감염경로 모름’
하루 검사 인원 이틀 연속으로 10만명 넘어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신규 확진자의 비중이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고 검사 인원은 이틀 연속으로 10만 명을 초과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24일)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기록인 1222명으로 최종집계됐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잠정집계치는 1223명이었으나, 중복과 오신고를 정리하면서 1명이 줄었다. 국내 감염은 1217명, 해외 유입은 5명이었다.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지 1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하고 있는 경우가 616명으로 50.4%를 차지했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경우가 파악된 경우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사례 중 선행 확진자 접촉이 파악된 경우는 489명뿐이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해 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증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이달 14일(808명)과 23일(907명)에 이어 24일까지 7차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추석 연휴(18∼22일)를 전후해 확산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연휴 전날인 17일 7만 명대에서 연휴가 시작된 18일부터 21일까지는 3만∼5만 명대로 줄었다가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 8만 명대로 늘었다.

다음날인 23일 하루 최다 기록인 11만589명으로 급등한 데 이어 24일에는 10만4524명으로 10만 명대를 유지했다.

최근 보름간(10∼24일) 서울의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725명이었고,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6만4118명이었다. 이 기간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신규 확진자 수)은 0.9∼1.9% 범위에서 오르내렸다.

25일 서울의 확진율은 최근 보름간 평균치와 같은 1.1%였다.

한편, 25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만5949명이다. 이 중 현재 격리 치료 대상은 1만2435명이고, 8만288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3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630명이 됐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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