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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림·지은희, 1R 공동선두 “티샷부터 퍼트까지 만족”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김아림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아림과 지은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1라운드서 공동선두에 올라 우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이자 루키 김아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낚는 맹타를 휘두르며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의 '맏언니' 지은희는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캐서린 커크(호주)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투어 통산 5승을 보유한 지은희는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2년 8개월 만에 통산 6승째를 기록할 기회를 맞았다.

지난해 US여자오픈서 깜짝 우승한 김아림 역시 올해 정규 데뷔 후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티샷은 4차례 페어웨이를 놓쳤지만 그린은 18홀 중 단 한차례만 놓치는 날카로운 샷을 선보였다. 평균 드라이버 거리 288야드의 장타도 뽐냈다. 김아림이 올해 기록한 최고 성적은 7월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신인 부문 8위로 신인왕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모처럼 시원한 샷을 날리며 반등 기회를 살렸다.

김아림은 경기 후 인터뷰서 “컨디션도 너무 좋고 잔디 상태도 마음에 든다. 티샷부터 세컨드샷, 퍼팅까지 모두 마음에 드는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표하며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공략을 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오후엔 코스 컨디션이 드라이했는데, 내일은 아침 플레이라 코스가 젖어 있을 것 같다. 계산을 잘 해서 쳐야할 것같다”고 했다.

전인지와 최운정, 강혜지가 나란히 5언더파 66타,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자인 세계랭킹 2위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세 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리디아 고(뉴질랜드), 대니엘 강(미국) 등과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9년 우승자 박성현과 2017년 우승자 유소연은 공동 44위(2언더파 69타)로 주춤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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