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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못 가지만 음식이라도...‘푸드 트립’ 신메뉴 봇물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여행이 힘든 가운데 이국적인 음식으로나마 힐링 하려는 ‘푸드 트립’이 대세로 떠올랐다. 외식업계는 가을 시즌을 맞아 이국적인 여행지의 맛과 풍미를 담은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바삭한 순살치킨을 중국풍으로 재해석한 ‘유린기 순살치킨’을 출시했다.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구성해 웰빙 치킨의 감성을 갖췄다. 중식당에서 2~3만원대에 판매되는 고급 중식 요리인 유린기를 1만원대에 맛볼 수 있어 가성비도 좋다.

유린기 순살치킨은 맘스터치만의 ‘스파이시 시즈닝’ 비법으로 조리한 바삭한 순살치킨과 아삭하고 신선한 야채, 새콤하고 알싸한 특제 유린기 소스가 어우러져 풍부한 식감과 산뜻한 풍미를 살렸다. 순살치킨과 야채, 특제 유린기 소스는 각각 별도 포장 제공되며, 부드럽고 촉촉한 ‘부먹’부터 바삭한 ‘찍먹’까지 고객 취향과 입맛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다.

크리스탈 제이드는 가을 시즌 한정 메뉴 4종을 출시했다. 이번 시즌 콘셉트는 청해진미로 제철 식자재인 꽃게와 새우를 활용한 ‘싱가포르식 칠리 크랩’, ‘서해안 꽃게 탕면’, ‘꽃게장 볶음밥’, ‘씨리얼 새우’ 등 4가지의 한정 메뉴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식 칠리크랩은 현지식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해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그리워진 일상에 색다른 맛과 감동을 선사한다. 씨리얼과 귀리를 활용한 현지식 요리인 씨리얼 새우도 크리스탈 제이드만의 차별화된 레시피로 만들었다. 가을 시즌 메뉴는 오는 11월 10일까지 소공점과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점, 잠원점을 비롯한 총 13개 매장에서 즐길 수 있다.

크리스피크림도넛은 캐나다 시럽 브랜드 메이플 조와 함께 한정판 신메뉴 ‘가을 도넛’ 3종을 출시했다. 가을 도넛 3종은 메이플 조의 달콤한 메이플 시럽을 도넛에 더해 ‘단풍국’이라는 별명을 가진 캐나다의 맛을 구현했다.

신메뉴 3종은 도넛 겉면에 메이플 시럽을 입히고 구운 베이컨 칩을 토핑한 ‘베이컨 메이플 링’, 도넛 안에 메이플 시럽을 가득 넣고 아몬드를 올린 ‘아몬드 메이플 도넛’, 단풍나무잎 모양을 토핑한 ‘더블 메이플 도넛’ 등이다. 커피나 우유와 함께 먹으면 메이플 시럽의 풍미가 더욱 잘 느껴진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하늘길이 막히자, 해외 여행지의 감성과 맛을 살린 이국적인 음식으로 힐링하려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해외 여행지 음식을 콘셉트로 한 외식업계의 신메뉴 출시 열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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