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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퓨처테크 ETF, 크래프톤과 네이버도 담았다
‘아크 대항마’ 새내기 액티브 ETF
주요 투자대상은 세계 유망 IT주

해외 인기 상장지수펀드(ETF)인 미국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골드만삭스 퓨처 테크 리더스 에쿼티 ETF’에 크래프톤과 네이버가 국내 기업으로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퓨처 테크 ETF(GTEK)는 골드만삭스가 최근 내놓은 액티브 ETF로 지난 16일 미국 증시에 입성했다.

GTEK은 상장 이후 4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상장 이후의 수익률은 0.44%로 같은 기간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수익률(0.65%)과 비슷하다.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0.85% 하락했다.

GTEK은 시가총액 1000억달러 이하의 세계 유망 기술주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서 미국 빅테크 중심의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차별화된 길을 걷고 있다.

구성 종목 수는 이날 기준 총 66개의 기업으로 약 80%가 IT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기업이다.

종목별 비중 순위를 살펴보면, 미국 반도체업체 마벨 테크놀로지(3.1%), 남미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메르카도리브레(3.0%), 미국 소프트웨어업체 허브스팟(2.6%), 미국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업체 워크데이(2.5%) 등의 순이다. 상위 종목 10개의 비중 총합은 24.6%로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61.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일본(6.7%), 중국(5.7%), 대만(5.4%), 네덜란드(2.2%)가 그 뒤를 잇는다.

우리나라의 비중은 0.8%다. 국내 기업으로는 크래프톤과 네이버 만이 포함됐다. 골드만삭스는 GTEK에 네이버 1558주, 크래프톤 492주를 편입했다. 이들의 비중은 전체의 각각 0.59%, 0.23%를 차지한다.

네이버는 최근 규제 이슈로 주가가 급락했고, 크래프톤은 상장 이전부터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면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목이 GTEK에 유일하게 편입되면서 이들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증권가에선 GTEK에 담긴 기술주가 FANNG을 이을 차세대 기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향후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TEK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성 조는 “투자자들의 현재 위치와 향후 10년 동안 가장 매력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위치의 간극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면서 이번 ETF를 출시하게 됐다”며 “시장은 최근 20년 간 미국 시장과 대형 기술주에만 집중했는데 우리는 ‘혁신’이 이를 넘어선 중요한 변곡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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