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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자금 지원기업, ESG 성과지표 1년새 6.7점 상승…전반적 개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분석
2019년 45.3점에서 지난해 52.0점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정책자금 지원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성과지표가 지난 1년간 전년에 비해 6.7점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2019년과 지난해 정책자금을 지원한 업체 중 6022개사를 대상으로 ESG 성과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해당 업체들의 전체 ESG 점수는 2019년 45.3점에서 지난해 52.0점으로 6.7점(14.8%) 올랐다. 중진공은 중기 현장에서 ESG 경영이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 분석했다.

지난해 분야별 점수를 보면 지배구조 부문이 6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는 47.6점, 환경 39.7점이었다. 환경 분야는 점수가 낮았지만, 전년인 2019년보다 7.1점(21.6%)이나 오르는 등 점수 상승폭은 가장 컸다. 사회분야 점수는 1년새 5.5점(13.1%), 지배구조는 7.6점(12.5%) 증가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윤리경영(96.4점)과 소유구조 안정성(88.0점), 노동권과 인권보장(81.9점) 등의 점수가 높았다. 전체 평균(52.0점)보다 낮은 점수는 공급업체와의 협력(36.5점)이나 환경경영 활동(39.7점) 등의 분야에서 확인됐다. 2019년과 비교했을때 산업보건 및 안전(-5.9점)과 소유구조 안정성(-1.8점) 등은 점수가 더 하락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을 감안해, 산업보건 및 안전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게 중진공 측 판단이다.

중진공은 ▷ESG 경영 도입 진단과 맞춤형 정책 연계지원 ▷지자체와 대·중소기업간 협력과 중기 ESG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운영 ▷ESG 경영매뉴얼 제작과 자가진단 시스템 도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2019년부터 정책자금 지원기업 평가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정책목적성 항목을 도입해왔다”라며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의 ESG 인식제고와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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