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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가 지원한 취업준비생 1601명, 국내외 기업 500여곳에 취업
경총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1차회의'서 밝혀
취업 연계 SW교육 프로그램 SSAFY 성과
"ESG 경영 관점서 청년 고용 생태계 육성해야"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SSAFY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준비생 1601명이 국내외 544곳 기업에 취업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서울 캠퍼스에서 6기 입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삼성전자가 지원한 취업준비생 1600여명이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기업 500여곳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처럼 기업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청년 고용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운영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유종민 삼성전자 상무는 2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 1차회의'에서 "삼성청년 SW 아카데미(SSAFY)를 거친 2087명의 수료생 중 77%에 달하는 1601명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 544곳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SSAFY는 만 29세 이하 취업준비생과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 연계형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 관련 비용은 모두 삼성전자에서 부담한다.

전문 분야별 자문 교수단과 삼성의 SW 전문가가 만든 커리큘럼을 통해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취업지원 노하우를 기반으로 교육생에게 최적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실전 교육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인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는 "기업이 단순히 자체적으로 채용할 인력만을 훈련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삼성전자 SSAFY와 같이 ESG 관점에서 청년 고용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한 훈련을 더 많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과 청년이 함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가는 일자리 공감 플랫폼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이해관계자 및 경제 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청년 고용 응원 네트워크 1차회의'는 지난 8월 24일 고용노동부와 경총의 업무협약(MOU)으로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가 출범한 이후 열린 첫 회의다. 류기정 경총 전무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외에 삼성전자·포스코·SK하이닉스·롯데지주·삼양식품·광주과학기술원·LG전자·IBK기업은행·SK플래닛 등 주요 기업 및 전문가 지원단이 참석했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경영계, 전문가, 정부가 모여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확산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으고 창의적인 대안을 마련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기정 경총 전무는 "앞으로 기업과 정부, 전문가 지원단과 협력해 더 많은 기업이 청년 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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