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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여성, 청년, 다방…근대, 그 시절 재조명
국립중앙도서관 기획전 23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근대, 그 시절 여성과 청년을 읽다’ 기획전을 9월 23일(목)부터 11월 21일(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근대 문학과 신문, 잡지 속에 그려진 여성과 청년의 모습과 삶, 관심사를 재조명한다.

근대여성은 신여성이라 불렸다. 신식 교육을 받은 여학생은 자유의지를 지닌 개인, 계몽과 개조의 주체로서 근대의 상징적 존재였다. 이번 전시에는 나혜석의 ‘경희’, 강경애의 ‘인간문제’ 등의 근대 문학 작품이 소개된다. 이와함께 가부장 사회의 장벽, 남성 중심의 사회에 맞선 여성 작가 김명순, 김일엽 등을 만날 수 있다.

일제 강점기 청년들의 분투와 열정, 변화와 개혁의 시대적 과제를 안은 청년들의 면모를 살필 수 있는 이광수의 ‘무정’, 염상섭의 ‘삼대’, 채만식의 ‘만세전’등 소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근대의 산물인 다방, 끽다점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끽다점은 개인 서재와 작업실을 갖출 수 없었던 때, 근대 문인과 예술가들의 서재 겸 공동 토론장이자 창작의 공간이었다. 근대 끽다점을 새롭게 연출, 미디어아트를 통해 창 너머 근대 풍경을 바라보며, 오디오북, 신문 삽화북 등 문학 작품을 읽을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동시 관람 인원은 10명으로 제한한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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