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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건영 “곽상도·원유철·신영수, 대장동은 국민의힘 사건”
윤건영, 23일 “대장동은 MB가 원인제공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득봤던 사안
고발사주 의혹은 ‘차원이 다른 사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원인 제공자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목했다. 드러난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모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윤 의원은 2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사건의 원인 제공자는 지금의 국민의힘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 두 번째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면 예컨대 곽상도 의원의 자제분 7년 동안 그 회사에 다녔다는 거고 막대한 수익을 남긴 회사에.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원유철 전 의원은 그 회사에 고문으로 있으면서 막대한 월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신영수 전 의원 동생은 대장동 땅 관련된 사업과 관련해서 구속된 전력 있다. 지금까지 돈 한푼이라도 받았거나 등장인물 모두가 국민의힘 소속이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방귀 낀 사람이 성내는 꼴인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화천대유가 여야 모두에 ‘보험용’으로 관계를 맺었다는 일부의 분석에 대해 “보험용이라면 벌써 양쪽 다 이름이 등장해야 되는데 등장인물이 국민의힘 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 사업이 본격화된 게 2014, 2015년이라고 하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시절이다. 그러면 이걸 지금 말씀드렸던 등장인물들 원유철 의원 곽상도 의원 신영수 의원 이 모든 분들이 국민의힘 소속”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권순일 전 대법관이 재직했던 사안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들은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나가는 과정인데요. 저는 정치공세로 몰아갈게 아니라 차분하게 진실을 밝힐 일이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이낙연 후보 측은 이재명 후보의 결백은 믿겠다. 하지만 사업자 선정과정과 과도한 수익이 난 구조에 대해서는 조사를 해보자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도 검찰 경찰 수사는 스스로 하자고 이야기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의 특검 도입 주장에 대해선 “저는 이번 사안을 진실을 규명해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 누구도 이견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데 어떤 수단이 동원돼야 될까 하는 부분은 토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이 정쟁으로 날밤을 샐 일이 아니라 어떤 길이 진실을 규명할 길인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선 “제가 비교해보면 대장동 사업과 고발사주 의혹은 정말 비교불가하다. 차원이 다르다. 차원이 다른 이유를 제가 역으로 설명해드리면 우선 대장동 사건은 팩트가 아직까지 드러난 게 없다. 여러 가지 설만 있다. 반면에 고발사주 의혹은 검찰의 고위간부가 야당 정치인에게 고발장을 전달했다는 것이 사실상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팩트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두 번째는 조사에 대한 태도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조사에 대한 태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은 조사하자, 검경의 수사를 받자고 하는 것이지만 국민의힘은 압수수색에 대해서 야당 탄압이라고까지 하지 않았나. 세 번째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서 아직까지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부분이 드러나 있지 않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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