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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니콜 맥로플린과 한정판 업사이클링 의류 선보여
‘젤리 반바지’ 등 화제 모은 디자이너
미국서 중고의류 기부·재활용 캠페인 일환
17~22일 글로벌 추첨 통해 판매
LG전자가 유명 디자이너 니콜 맥로플린(Nicole McLaughlin)과 협업해 고객들이 기부한 중고의류를 재활용한 한정판 가정용품 8종.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LG전자가 패션업계와 함께 중고의류를 적극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내놓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유명 디지이너 니콜 맥로플린(Nicole McLaughlin)과 협업해 고객들이 기부한 중고의류를 재활용한 한정판 가정용품 컬렉션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니콜 맥로플린은 리복 클래식 디자이너 출신으로 ‘젤리 반바지’, ‘시리얼 조끼’ 등 독창적인 패션 아이템을 선보여 화제가 됐던 디자이너다. 특히 맥로플린은 빈티지 옷을 탐험하고 재활용품에 색다른 디자인이나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여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니콜 맥로플린은 LG전자와 협업해 의류와 세탁가방, 캠핑 의자, 휴대용 파우치, 솔더백 등 가정용품 8종을 내놨다. 그는 기부된 중고의류들 가운데 재활용할 옷을 직접 선택하고 다시 디자인했다.

지난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니콜 맥로플린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글로벌 추첨을 통해 한정판 업사이클링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수익금은 사회적, 환경적으로 유해한 시스템을 변화시키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컬렉션에는 LG전자가 미국에서 펼치는 중고의류 재활용 캠페인 ‘세컨드 라이프’를 통해 기부 받은 중고의류들이 재활용됐다. 세컨드 라이프 캠페인은 LG전자가 지난 4월 미국 지역사회에 중고의류를 재활용하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려 시작한 활동이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중고의류 유통회사 중 하나인 미국 스레드업(thredUP)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서부 7개 도시를 투어하며 중고의류를 기부받고 재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고객이 평소 잘 입지 않는 옷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액세서리 등을 기부함으로써 자신의 옷방을 정리하고 원하는 자선단체를 도울 수 있다.

약 2200㎏이 넘는 중고의류가 수거됐으며 이 옷들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LG세탁소를 거쳐 깨끗한 상태로 재활용되고 있다. LG세탁소에는 스팀기능이 있는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이 마련돼 있다.

이 외에 중고의류들은 로스앤젤레스 LGBT 센터, 센트럴 뉴멕시코, 센트럴 애리조나, 남부 네바다의 빅 브라더스 빅 시스터즈 등 여러 지역사회에 기부된다. LG전자는 올 가을에 또 다른 세컨드 라이프 투어를 발표할 계획이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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