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방송화면 캡처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몸길이가 10미터는 족히 넘을 거대 상어들에 둘러싸인 다이버가 천만다행으로 큰 화를 면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은 상어가 우글대는 곳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영상을 올렸다.
아일랜드의 한 해변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거대 상어들이 다이버 주변을 둘러싼 가운데 한 상어가 빠르게 다가와 수면 위를 박차고 뛰어오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다행히 이 상어는 돌묵상어로, 성질이 온순하고 플랑크톤 등을 먹기 때문에 다이버에게 직접적인 위협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돌묵상어의 이 같은 행동은 다이버를 위협하기 위한 것으로, 만에 하나 뛰어오른 돌묵상어가 다이버 위로 떨어졌다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돌묵상어는 상어 가운데 고래상어 다음으로 큰 상어로, 보통 길이는 10미터를 넘으며 무게는 20톤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며 다이버를 부러워하기도 했지만 많은 누리꾼들은 아무리 식인 습성이 없는 상어라도 거대 상어 근처에서 다이빙을 즐기는 것은 옳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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