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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23만명’ 잔여백신 2차접종…10월까지 접종완료율 70% 속도전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지난 17일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잔여 백신’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되자 하루 만에 약 23만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는 3607만5026명으로 집계, 이번 추석에는 전 국민의 70%가 한 차례 이상 백신을 맞고 가족과 친지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네이버·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의 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 또는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을 활용한 잔여 백신을 2차 접종에도 쓸 수 있도록 했는데 첫날 하루에만 23만100명이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당일 잔여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4만3782명의 5.3배에 달한다.

현재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은 1·2차 접종 간격이 6주로 돼 있는데 잔여 백신을 활용하면 간격을 2∼3주가량 단축할 수 있어 희망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1·2차 접종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차 목표가 조기에 달성된 가운데 정부는 최근의 심각한 유행 상황을 감안해 접종 속도를 한층 더 높이기로 했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가 4차 대유행을 주도하면서 연일 하루 200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아직 1차 접종을 하지 않은 나머지 30%에 대한 접종을 최대한 서둘러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10월까지 접종 완료율 70%' 목표도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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