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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물세트 #스팸 ‘추석 키워드 알람’ …당근마켓 찾는 자취생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마련된 추석 선물세트 판매 부스에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추석 명절을 맞아 각종 선물 세트 매물이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 쏟아지고 있다. '자취생 필수품'인 통조림과 각종 생활용품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올라오며 거래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직장인 김모(30) 씨는 연휴 전날인 지난 17일 회사에서 받은 샴푸 선물 세트를 최저가보다 30% 낮은 가격에 당근마켓에 올렸다. 샴푸 세트는 1시간도 되지 않아 구매 예약이 이뤄졌다.

김모 씨는 "무겁게 집까지 들고 가지 않아도 회사 앞에서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어 편리했다"며 "가족과 함께 살아 똑같은 선물 세트가 늘 처치 곤란이었는데 다행"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당근마켓에서 1인 가구가 많은 서울 관악구와 송파구 등 지역을 살펴보면 시중가의 절반 이하로 눈에 띄게 저렴한 매물의 경우 빠르게 거래 예약이 완료된다.

당근마켓 캡처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4일)에는 당근마켓 검색어 순위에서 '스팸'이 전체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자취생들은 '키워드 알림'까지 등록해두고 눈여겨보던 상품이 싸게 올라오면 빠르게 예약하는 분위기다.

취업준비생 장모(25)씨는 "'선물 세트, '추석' 등 키워드를 알림 등록해 뒀다"며 "중고거래 시세보다 싼 상품이 있으면 구매해두고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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