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野 대선주자들 지역행보 ‘눈길’…尹 ·洪 ‘보수층 잡기’ [정치 쫌!]
野대선주자 투톱, 2주간 13개 市 방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과 홍준표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이 지난 2주 사이 지역 표심잡기 행보를 늘려 이목이 쏠린다. 특히 대선 후보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지난달 30일 이후 17일까지 총 13개 시(市)를 방문했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보수의 텃밭’이라 불리는 TK 지역을 방문하며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김포, 광주, 대구 등 3개 지역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강원 춘천과 원주, 부산 3개 지역을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은 18일 경남 진주·마산·창원·김해를 방문해 전통 표수층 표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에도 경북 구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하고 파평윤씨 장군 묘 참배를 하는 등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른바 ‘보수텃밭’을 공략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8월 30일과 31일에는 충청지역 대전·논산·청주, 이달 9일에는 강원도 춘천·원주, 11일에는 대구, 13일에는 안동을 방문했다. 윤 전 총장이 첫 지역일정으로 방문한 충남지역은 부친인 윤기중 교수의 출생지면서 파평 윤씨 집성촌이 포함돼 있다.

윤 전 총장은 강원도에서는 자신의 모친과 외가 친척들의 고향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신의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홍 의원도 보수층 잡기를 위한 지역행보에 집중하고 나섰다. 지난 8월 호남지역을 순방하며 확장성 강화에 나섰단 홍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TK ‘리턴 투 베이스’라는 제목으로 포항·경주·경북군위·구미·대구를 연달아 방문했다. 이달 초에는 부산·울산·마산·김해·창원 등 PK(부산경남)지역을 방문했다. 지난 7~8월과는 상반된다. 홍 의원은 지난달 30일 제주도에 위치한 4·3공원을 방문하고, 지난달 20일에는 광주광역시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외연확장 메시지를 던졌다.

한편, 추석이 다가오면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추석 밥상머리 민심’ 잡기에 집중할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19일 TV 예능 출연으로 전국적인 호감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홍 의원은 SNS와 유튜브 라이브로 젊은층 공략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