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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트래블버블 사이판 예약자 급증, 9월 현재 4000명 초과
8월대비 9월 예약자수 890%↑
10월 1580%, 11월 2186%↑
안전여행지 북마리아나 제도, 접종완료율 80%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으로 구성된 마리아나제도 관광청은 한국 최초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여행지인 이곳 여행 상품 한국인 예약자가 17일 현재 4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예약자는 매일 수백 명씩 증가하고 있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이판 상품 예약자가 가파른 폭으로 상승하며 이웃 섬인 티니안, 로타를 일정에 포함하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와의 트래블버블이 시행되기 시작한 7월부터 8월까지는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맞물리며 예약자 모객 성과가 다소 소극적이었다면, 8월 대비 9월 모객은 890%, 8월 대비 10월 모객은 1580%, 11월 모객은 2186%가 증가하는 놀라운 급증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로타의 기암절벽 아스맛모스 ⓒ윤더로드

성공적인 모객의 핵심적 이유는 북마리아나 주정부가 한국인 여행자만을 위한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는 TRIP 프로그램에 있다. 트래블버블 시행 시기부터 8주 동안의 여행자 혜택으로 마련되어 있던 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주정부의 발표에 따라 올해 12월까지로 집행기간이 연장되었다.

최소 2인 이상 여행사 패키지 예약을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를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를 대상으로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1회당 $300 상당의 현지 PCR 검사 비용 전액 지원 ▷총 여행 기간이 8박 이상일 경우 사이판·티니안·로타 각 섬당 $500 여행 경비 지원 ▷7박 이하일 경우 섬당 $250)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 시 치료 비용 전액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에서의 백신접종을 완료한 예약자의 경우 귀국 후 14일 격리가 면제된다. 현재 한국과의 유일한 트래블버블 체결 지역인 북마리아나 제도(사이판) 상품은 국내 주요 여행사들 홈페이지에 모두 메인 상품으로 노출되어 있어,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해외여행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관련 소식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 로타섬 스위밍홀

한국 정부가 신뢰하는 높은 방역 수준의 북마리아나 제도는 지난 9월 10일, 현지 백신2차접종률이 80%를 돌파하며 현지 안전성을 보다 견고히 했다. 또한 9월 17일 기준, 북마리아나 제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총 258명으로, 그중에 86%를 차지하는 외부유입 확진자 222명 중 최근의 외부유입 확진자들은 모두 사이판 도착 직후 격리 기간 중에 확진 여부가 확인되어 지역 전파를 완벽히 차단했다. 36명에 불과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2021년 3월 이후로 추가 발생 없이 유지되고 있다.

현재 북마리아나 주정부는 트래블버블 체결 부서인 국토교통부와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와 신뢰 아래, 세계 최초의 성공적인 트래블버블을 안전 유지와 함께 이어가고 있다. 사이판의 코로나19 태스크포스팀은 현재와 같이 앞으로도 현지 방역을 유지함으로써 한국여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트래블버블 여행객으로 북마리아나 제도를 방문한 한국인 중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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