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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체전, 코로나19로 고등부 경기만 개최 ‘사상초유’
10월8∼14일 구미 등 경북 12개 시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사상 초유로 고등부 경기만 개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1년 전국체육대회 개최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며 "정부는 대규모 체육 행사를 통한 감염 확산을 막고자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고등부만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회 기간은 내달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이며, 장애인 체전은 내달 20∼25일 5일간이다. 구미시 등 경상북도 1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이 열린다.

2019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전에는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가했는데 고등부로 제한된 올해는 2019년 대회 참가자 수의 10% 수준만 출전할 전망이다. 지난해 101회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전국체전 개막일이 다가오면서 전국 시도체육회장협의회와 체육계 인사들은 전국체전 정상 개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정상 개최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우려, 결국 입시 성적이 필요한 고등부 경기만 치르는 방식으로 전국체전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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