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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즈 뮤지션 윤석철, 다큐멘터리 ‘타다’로 장편영화 음악감독 데뷔
윤석철 [안테나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재즈 뮤지션 윤석철이 다큐멘터리 ‘타다’를 통해 장편영화 음악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소속사 안테나는 윤석철이 오는 10월 14일 개봉 예정인 영화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감독 권명국)의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영화는 개봉에 앞서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OST ‘굿바이 타다 베이직(GOOD BYE TADA BASIC)’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타다’는 지난해 화제가 된 일명 ‘타다 금지법’ 사건 이후 타다 팀원들의 악전고투를 6개월간 관찰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이다. 국내에서 스타트업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나온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

윤석철은 이번 작품에서 총 19개 트랙으로 구성된 OST를 들려준다. 이미 발표된 자신의 곡을 그대로 삽입하거나 리메이크해 삽입한 곡을 제외하고, 무려 15곡에 달하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작곡, 특유의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했다. 피아노, 드럼, 베이스를 중심으로 한 트리오 편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자 사운드와 목관악기를 가미한 위트 있는 사운드로 환상적인 시너지를 펼쳤다.

영화 ‘타다’ 공식 유튜브 채널 ‘BLUE’에서 최초로 선공개된 ‘굿바이 타다 베이직’은 작품에서 가장 처음 등장하는 곡이다. 감성적인 무드의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에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타다 베이직 차량이 노을 진 한강 풍경을 배경으로 강변북로를 달리는 영상과 재즈 사운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

윤석철은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소울’ 한국판 엔딩곡에 피아니스트로 참여하고,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OST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하는 등 영화음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나, 장편 영화 OST 총괄 음악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석철은 지난 2009년 결성된 국내 대표 재즈 트리오 ‘윤석철트리오’와 음악 프로듀서 ‘더 블랭크 숍(The BLANK Shop)’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천재 재즈 뮤지션으로, 자신의 앨범을 비롯해 자이언티, 폴킴, 권진아, 샘김, 이진아, 백예린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협업,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행보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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