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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더블폰 갤플립, 아이폰 충전기 쓰지 마라?”
['삼성스마트폰카페'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갤럭시Z플립에선 아이폰 충전기 쓰면 안 된다?”

삼성전자의 클램셸(위아래로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오프라인 판매·대리점 판매량 1~3위를 싹쓸이 중이다. 애플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을 사용하던 고객들도 일부 갤럭시Z플립 시리즈로 갈아탔단 ‘인증글’을 잇따라 올릴 정도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아이폰 충전 어댑터로는 충전이 되지 않는단 얘기가 나오고 있다. 애플에서 넘어온 고객들은 “충전기를 다시 사라는 거냐”며 당혹스러운 반응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시리즈에서 아이폰 C타입 충전 어댑터가 작동되지 않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직장인 윤모 씨는 “갤럭시Z플립 업데이트 후 아이폰 C타입 충전 단자를 꽂으면 충전이 되질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충을 겪는 건 윤 씨만이 아니다. 실제 삼성전자 커뮤니티 살펴보면 이같은 현상에 대한 문의 적지 않은 상황이다.

['삼성스마트폰카페' 캡처]

삼성전자 정품 C타입 어댑터가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충전이 가능한데 유독 애플의 정품 C타입 어댑터로는 충전이 되지 않는 것이다.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충전도 정상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다 갤럭시Z플립3로 ‘갈아탄’ 고객들은 당혹스럽단 반응이다. 애초에 갤럭시Z플립3 구매 당시 패키지에 어댑터가 빠져있을 뿐더러, 정품 어댑터를 주문해도 배송 받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 어떻게 하느냔 것이다.

이에 갤럭시Z플립3 사용자들 사이에서 ‘고속충전 모드를 꺼두고 사용하라’, ‘무선 충전기를 사용해봐라’ 등 임시 방편이 공유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사마다 제품 설계나 변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정품 어댑터 사용을 권장드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 어댑터와의 호환을 위한 업데이트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갤럭시Z플립3는 출시 직후 판매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3는 오프라인 판매·대리점(이통사의 직판 제외)에서 9월 1주차까지 3주 연속 개통물량 1위(SK텔레콤향)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도 모두 KT와 LG유플러스향 갤럭시Z플립3로 집계됐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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