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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왕이 “美 ‘파이브 아이즈’ 냉전시대 산물…시대 뒤떨어져”
“시진핑, 방한 중시하지만 코로나19 상황 불안정”
北 순항미사일 발사에 “다른 나라도 군사행동 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5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과 관련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5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야한다고 밝혔다.

방한중인 왕 부장은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의지는 강하고 주변국 간 수시로 왕래가 필요하다. 시 주석은 방한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우리가 고려해야할 요소”라며 “코로나19 상황이 완전히 안정됐을 때 안심하고 고위급 교류를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시 주석의 연내 방한 성사는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왕 부장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가 어려워진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나 고위급을 초청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각국을 초청하는 것이 국제적 관례”라며 “물론 중국은 주최국으로서 IOC와 각국 지도자를 초청할 수 있는지 논의하기 원한다. 현재 논의하는 과정이다”고 답변했다.

앞서 IOC는 도쿄올림픽 불참에 따라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에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도록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왕 부장은 북한의 최근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며 “예를 들어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대화를 재개하는 방향으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이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사이에서 미국으로 기울고 있다는 평가와 관련해선 “미국을 선호하든 중국을 선호하든 (한국)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계속해서 “한 가지는 분명하다”며 “중국과 한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동반자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도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면서 “내년은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인데, 30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지 않았느냐. 우리 두 민족에게 매우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줬는데 우리는 한중관계가 계속 발전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 내에서 한국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미 주도의 기밀정보 공유동맹인 ‘파이브 아이즈’에 대해선 “완전히 냉전시대의 산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시대에 뛰떨어졌다”고 폄하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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