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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용 TYM 회장 “농업 4차산업 기술 도입…정부 인프라 지원을”
충남대서 한국농업기계 주제로 특강
농기계의 생산성 기여·ESG경영 강조
산학협력·상호교류 활성화 MOU도

김희용 TYM 회장이 “농업에도 자율주행, 스마트팜 등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야 하지만 상용화까지 지속적인 연구 개발 뿐 아니라 인프라 마련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4일 대전에 위치한 충남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농업기계의 과거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특강은 한국 농기계 1세대 대표 경영인이 바라보는 국내외 농업 분야의 현안을 논의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김 회장은 1987년 동양물산기업 대표로 취임한 이후 35년째 TYM을 이끌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김 회장은 제품을 직접 스케치해가며 박스 형태로 정형화되었던 트랙터 디자인을 탈피해 과감한 유선형 디자인을 도입했다.

김희용 TYM 회장이 14일 충남대학교에서 ‘한국 농업기계의 과거와 미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TYM 제공]

아울러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품질까지 끌어올리며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판매를 대폭 확대시켰다. 최근 출시한 T130 트랙터도 직접 디자인 프로젝트에 관여하는 등 여전히 일선에서 농기계 산업을 이끌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농업의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며 농기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내 업계 최초로 농기계 연구소를 설립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농기계의 도입으로 1인당 작업 생산성이 향상되었으며, 농작업의 경량화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농기계 제조사의 역할 중 하나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김 회장은 TYM이 올해 2월 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선포했으며 각각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YM은 이날 충남대학교와의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산학협력 활성화 및 우수 인재 채용을 통해 농업 및 농기계 산업 발전 증진을 도모하고 미래 농업인을 양성하기로 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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