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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기 “文 대통령, 간첩 도움으로 대통령 당선”
김석기 의원, 14일 본회의 대정부 질의
“文 대통령, 간첩 도움으로 당선” 주장
국민의힘 김석기(오른쪽) 국회의원이 한기호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이원율 기자]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 도움으로 대통령 선거에 당선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후보 캠프에도 간첩단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간첩의 도움으로 당선을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부겸 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청주 간첩단’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 캠프에도 이런 간첩단이 없다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냐”고 말했다. 본회의장에선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다. 김 총리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이 간첩 때문에 선거운동을 해서 당선이 됐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 아니냐”고 말했다.

김 의원이 주장한 ‘간첩 특보’ 언급은 청주 간첩단 사건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다. ‘청주 간첩단’은 2017년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로도 임명돼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측은 대선 과정에서 수만명씩 활동하는 특보에 대해 모두 대통령이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김원웅 광복회장은 마치 ‘미군은 점령군이고 소련은 해방군이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있다. 이 말이 맞는 말이냐”고 김 총리에게 질의했고, 김 총리는 “소련 측의 문서가 다 공개되고 난 뒤에는 이제는 저런 인식을 가진 분들은 거의 없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미군이 점령군이냐”고 질의했고, 김 총리는 “포고문에 그런 표현이 있어서 그런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 그렇다고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 소련은 해방군이고 미군은 점령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적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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