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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빠른 정산’ 누적 지급액 5조 돌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빠른 정산’
12월부터 ‘집화완료 다음날’로 정산 기준 당겨
주문 후 약 3.3일…일반 정산보다 약 6일 이상 빨라
‘빠른정산’ 누적 지급액 9월 중 5조원 돌파 전망
[네이버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네이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판매자 솔루션인 스마트스토어의 ‘빠른정산’ 누적 지급액이 이달 5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오는 12월부터 정산 기준도 ‘집화 완료 다음날’로 더 앞당긴다. ‘집화완료’를 기준으로 무료 정산해주는 서비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세계 최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오는 12월부터 ‘빠른정산’ 기준 시점을 ‘배송완료 다음날’에서 ‘집화완료 다음날’로 더 앞당길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 주문 후 약 4.4일 만에 정산되는 ‘빠른정산’이 3.3일로 더 단축된다. 구매확정 다음날 정산하는 일반정산도 평균 약 9.4일로 업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다양한 판매자 정책 가운데 특히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손꼽힌다. 2020년 11월 시작 후 빠른정산 누적 지급액은 올 3월 1조 원, 6월에는 3조 원을 달성했다. 이달 9월에는 약 5조 원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집화완료’는 상품이 판매자로부터 택배회사로 인수돼 배송이 시작될 준비가 완료된 상태로, 사실상 배송 시작 단계를 의미한다.

매출 채권을 담보로 판매자가 일별로 이자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선정산 금융상품이 아닌데도 ‘집화완료’를 기준으로 무료 정산해 주는 서비스는 글로벌에서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최초다.

빠른정산 제공 대상 판매자 기준도 완화돼 더 많은 영세 SME(중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기존 3개월 연속 ‘월 거래액 100 만 원’이었던 판매자 기준을 ‘월 거래 건수 20건’으로 변경한다. 또 기존에는 판매자 개인의 연체기록이 있으면 빠른정산 서비스를 받을 수가 없었는데, 오는 12월부터는 빠른정산 신청 시 과거 연체기록과는 상관없이 스마트스토어에 꾸준히 거래 기록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정거래나 이상거래를 탐지하는 위험탐지시스템(FDS)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매출채권 등 담보 없이, 판매자에 대한 연체유무에 상관없이 집화완료 후 정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필두로 SME들이 스마트스토어에서 도전하고, 성장하기 위한 기술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네이버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데이터와 기술 및 금융회사들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SME들을 위한 데이터 금융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데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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