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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이 베스트샵에서 아이폰13을…” LG팬, 과연 살까?
LG베스트샵 매장에 애플 아이폰 판매가 안내돼있다. [박세정 기자 sjpark@]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애플 아이폰13 사러, LG베스트샵에 간다?”

애플 신작 ‘아이폰13’이 오는 15일 오전 2시(한국시각 기준) 정식 공개된다. 내달 초 국내 출시도 임박해진 가운데, 새로운 아이폰 판매처인 LG베스트샵에서, 실제 아이폰13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판매 본격 시험대…“구매 편해져” vs “굳이 베스트샵에서 왜 사나”

LG전자는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150여 개 전국 LG베스트샵에서 애플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 상태다. 7월 31일부로 LG전자가 모바일사업을 완전히 철수하면서, 유통채널에선 LG 스마트폰 대신 애플 아이폰 판매에 나선 것이다.

특히, 아이폰13은 LG전자가 베스트샵에서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 후 출시되는 첫 신작이다. LG베스트샵의 애플 아이폰 판매 효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본격적인 시험대가 되는 셈이다.

LG베스트샵의 아이폰 판매를 놓고, 기존 LG스마트폰 사용자들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한 소비자는 “집에서 가까운 LG베스트샵에서 아이폰을 보고 구매할 수 있게 돼 편해졌다”며 “아이폰13이 출시되는대로 베스트샵을 방문해 제품을 체험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반면 또 다른 소비자는 “LG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데 아이폰13으로 교체를 계획 중이다”며 “확실한 혜택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통신사 대리점과 별 차이가 없다면 굳이 LG베스트샵에 가서 아이폰13을 구매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LG베스트샵 매장에 애플 아이폰 제품이 전시돼있다. [박세정기자 sjpark@]

LG베스트샵 매장에 애플 아이패드가 전시돼있다. [박세정 기자 sjpark@]
아이폰13 판매 본격 총력…자급제 판매·추가혜택 관건

아이폰13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LG베스트샵 차원에서도 아이폰 고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준비 중이다.

관건은 아이폰13 ‘자급제’ 판매 여부다. 현재 베스트샵에서 판매 중인 아이폰12 시리즈는 자급제 없이 통신사향 제품만 판매되고 있다.

최근 자급제폰으로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LG베스트샵에서 자급제 제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점은 한계로 꼽혀왔다. 이에따라 LG베스트샵은 아이폰13의 경우 자급제 판매 도 고려하고 있다.

LG베스트샵 관계자는 “아이폰12는 자급제 구매가 어렵지만 아이폰13은 자급제 제품도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 할인 프로모션 등의 시행 여부도 관심사다.

LG베스트샵은 아이폰 판매 시작을 기념해, 아이폰12 시리즈 구매 시, 24만원을 추가로 지급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 가입과 관계없이 현장에서 24만원 할인해 주는 것이다. 여기에 사용 중인 LG폰을 반납하면 15만원을 지원해, 총 39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LG베스트샵 측은 아이폰13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다른 LG베스트샵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정책이 내려오지는 않았지만 아이폰13도 LG베스트샵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경품 프로모션 등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G베스트샵에서는 아이폰 외에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도 판매한다. 노트북은 판매하지 않으며, 고객서비스(AS)는 제공하지 않는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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