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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한·호주, 아태 대표 모범적 민주 국가"
文대통령 호주 국방·외교장관 접견
문재인 대통령(가운데)이 13일 오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한국과 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호주의 마리스 페인 외교장관(왼쪽 두번째)과 피터 더튼 국방장관(왼쪽)을 접견하고 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쪽 두번째),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호 "한국과 호주 양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국이자 모범적인 민주주의 국가로서 당면한 감염병 대응과 기후환경, 그리고 군축 비확산 등 다양한 글로벌 분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호주의 피터 더튼 국방장관과 마리스 페인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한·호주의 외교·안보 협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함께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은 해에 호주의 외교․안보 수장이 함께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더 강화하겠다는 호주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는 우리의 대양주 지역 최대 교역 상대국이고, 한국은 호주의 4위 교역 상대국입니다.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에는 양국 국민 44만 명이 오고가는 등 인적 교류가 활발했고, 15만여 명의 우리 동포가 호주에 뿌리내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이 다시 활발해지기를 바라며, 이번 한-호 외교․국방 장관 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더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페인 장관은 "한국과 호주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나 전략적인 부분에서도 함께하는 바가 크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신남방 플러스 정책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포용성과 개방성, 투명성 그리고 규범 존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그리고 또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하는 데 있어서 대화와 긴밀한 조율이 가장 중요한 핵심 프로세스"라며 "양국은 함께 협력을 통해 많은 것을 일궈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 가운데는 역내에서 양국이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 제도 포함된다"고 했다.

더튼 장관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보여준 방역조치에 사의를 표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현재 하고 계시는 백신 도입 관련된 정책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있었던 한·호주 국방장관 회담에서 방산부분 협력과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논의사항을 언급하며 "역내의 평화와 번영, 이 부분에 대해서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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