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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했다” “응당한 대가”…가세연 체포 두고 ‘갑론을박’[촉!]
온라인·SNS 등에서 네티즌들 의견 갈려
“불출석사유 제출했는데 문 부수고 체포”
“명예훼손으로 구속영장 신청까지 과해”
“그간 불명확한 정보확산 등으로 문제”
“불출석 내용 정당한가도 들여다봐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 유튜버 김용호(왼쪽부터) 씨,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이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를 체포한 것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뜨겁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거친 언행에 대해서는 옹호할 수 없지만, 도주 우려가 적은 상황에서 체포를 하고 구속영장까지 신청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지금까지 문제가 됐던 일들이 기폭제가 된 것 아니냐며 경찰의 결정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11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가세연과 관련된 글을 보면 양 측의 입장은 뚜렷하게 갈린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찰이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가 10회에 걸쳐, 경찰 출석을 무시했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여러 고소·고발 건에 대해 출석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단건에 대한 10회 요구가 아니었다”며 “아울러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변호사를 통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는데 문을 부수고 체포한 것은 경찰의 잘못”이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세연을 옹호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번 일은 경찰이 도를 넘은 면이 있다”며 “체포 과정도 문제가 있었지만, 이후 명예훼손으로 구속영장까지 신청하는 것을 보고 경찰의 의도가 충분히 보여졌다”고 지적했다.

반면 가세연이 그동안 확인의 과정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 정보를 퍼뜨려 문제를 일으켜 왔던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그간 가세연이 불명확한 정보를 확산하고, 남을 비방하는 등 문제를 많이 일으켜 온 것은 사실”이라며 “이런 점이 가중돼 보다 강하게 법 집행을 하게 된 것이라고 본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자신의 SNS에 “불출석 내용이 정당한가부터 가려봐야 가세연의 주장이 정당화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로 명예훼손 혐의를 받은 건지 등이 밝혀지면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도 사그라질 것”이라는 글도 있었다.

앞서 7일 경찰은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던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의 자택 문을 강제 개방해 두 사람을 각각 체포했다. 경찰은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등 이들과 관련한 사건 10여 건을 접수해 10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및 모욕혐의로 고소·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일 강 변호사, 김 전 기자와 가세연에 함께 출연하는 유튜버 김용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에서 기각됐다. 이들은 이날 조사를 마치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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