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피나우·쇼플리, 라이더컵 선발…‘캡틴 아메리카’는 탈락
라이더컵 미국 대표팀에서 제외된 패트릭 리드. [EP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나설 미국 대표팀 12명이 확정됐다.

미국 대표팀 단장인 스티브 스트리커는 9일(한국시간) 토니 피나우와 잰더 쇼플리, 조던 스피스, 해리스 잉글리시, 대니얼 버거, 스코티 셰플러를 단장 추천 선수로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자력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한 콜린 모리카와와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에 이어 단장 추천선수 6명 등 총 12명이 올해 라이더컵에 출전하게 됐다.

유럽은 이번 주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이 끝난 뒤까지 결과로 9명이 확정되고 남은 세 자리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단장 추천으로 채워진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라이더컵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라이더컵 통산 전적은 미국이 26승 14패 2무로 앞서 있지만, 2000년 이후 전적은 유럽이 7승 2패로 우위다. 지난 대회인 2018년에도 유럽이 승리했다.

선발 여부로 관심을 모은 패트릭 리드는 단장 추천선수에서 제외됐다. 리드는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역대 라이더컵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014,2016년 라이더컵에서 6승2무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리며 2016년 미국에 8년 만의 우승컵을 안겼다.

2018년 대회선 1승2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국가대항전에서 리드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스트리커 단장은 리드가 최근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컨디션이 불확실해지자 고심 끝에 그를 선발하지 않았다. 스트리커 단장은 “리드를 탈락시키는 건 너무나 어려운 결정이었다. 잠을 이루지 못했다. 리드에게 가장 먼저 전화해 몇번이고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선발 가능성이 거론됐던 교포 선수 케빈 나도 제외됐다.

anju1015@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