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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관련 사망자 800명 넘어서…인과성 확인 2명 그쳐
접종후 사망신고 555명·상태악화 245명 사망
이상반응 신고 총 19만118건…전체의 0.42%
95.7%는 근육통·두통·발열·메스꺼움 등 경미
지난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이 이상반응 관찰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이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에서 지난 2월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백신접종 관련 사망자가 총 8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경우는 각각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급성심근염으로 사망한 2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555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 245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800명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440명, 아스트라제네카 339명, 얀센 11명, 모더나 10명이다.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누적 사례는 총 19만118건으로 이날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4610만3345건의 0.42% 수준이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얀센 0.62%, 모더나 0.61%, 아스트라제네카 0.48%, 화이자 0.34%다. 당국은 신고 당시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6858건(아스트라제네카 3752건·화이자 2607건·얀센 282건·모더나 217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19만118건)의 95.7%에 해당하는 18만1852건은 접종을 마친 뒤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분류되는 일반 사례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400건 늘어 누적 5085건이 됐다. 지난 1∼3일 신규로 신고된 400건 가운데 사망자는 없었으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건, 주요 이상반응이 14건 있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된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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