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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기획, 디지털 전환 박차…컨버전스 기업 ‘하이브랩’에 85억 투자
하이브랩, 디지털 플랫폼 구축 역량 보유
협업 통해 서비스 품질 제고·디지털 전환 추진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왼쪽)과 서종혁 하이브랩 대표가 투자 및 사업협력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일기획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제일기획이 국내 디지털 마케팅 기업 하이브랩에 8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하이브랩의 역량을 활용해 사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일기획은 이번 투자는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매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광고업계에서는 데이터, 이커머스,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제일기획이 디지털 사업 부문의 인력 채용을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도 디지털 중심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일기획의 디지털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43%에서 올해 상반기 49%까지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랩은 NHN 엔지니어 출신의 서종혁 대표가 2012년 설립한 기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제일기획의 협력회사로 삼성전자의 삼성닷컴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하이브랩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컨버전스 역량을 활용해 기존 광고주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전시·이벤트·리테일 마케팅 등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하이브랩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역량과 제일기획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결합해, 다양한 기업의 이커머스 마케팅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사 간 기술·정보 교류, 프로젝트 협업 등도 진행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하이브랩과의 협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디지털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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