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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쌀 때 사자”...개인, 8월 한 달 5.8조 매수
순매수, 7개월 만에 최대 규모
SK하이닉스·엔씨도 집중 매수

8월 개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순매수 금액이 7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을 기회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이 8월 들어 30일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 금액이 5조8260억원에 달한다. 이는 7월 순매수 금액(2조9882억원)의 약 두 배로, 1월 기록한 10조1564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개인은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를 두 번째로 많이 담았다. SK하이닉스의 순매수 금액은 1조5885억원으로 지난달(1조2952억원)보다 3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7월 개인 순매수 상위에 없었던 엔씨소프트는 8월 6875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3위를 차지했다. 순매수 4위는 삼성전자우, 5위는 현대차로 순매수 금액이 각각 3827억원, 2579억원을 기록했다.

8월 9일 증시에 입성한 HK이노엔과 19일 상장한 롯데렌탈도 개인 순매수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금액은 각각 2501억원, 228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LG전자(순매수 금액 2202억원), POSCO(1735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684억원)가 차례로 순매수 8~10위에 포함됐다.

개인은 주가가 하락한 종목들을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모습이다.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한 9개 종목은 모두 8월 들어 주가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7월 말 7만8500원이던 주가가 8월 30일 7만4600원으로 4.97%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1만2500원에서 10만3500원으로 8.00% 빠졌다. 엔씨소프트는 82만4000원에서 64만9000원으로 21.24% 급락했다. 삼성전자우(주가 등락률 -3.33%), 현대차(-3.67%), HK이노엔(-12.99%), 롯데렌탈(-9.37%), LG전자(-11.43%), POSCO(-9.41%)도 같은 기간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개인이 8월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SDI로 515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셀트리온은 5148억원, 카카오뱅크는 3523억원을 처분해 각각 순매도 2, 3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순매도 금액 295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950억원), HMM(1524억원), 크래프톤(1507억원), 이마트(14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241억원), OCI(1122억원) 등이 순매도 상위에 포함됐다. 김현경 기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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