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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스’ 多人 토크쇼 묘미 제대로 살렸다…박준형X황수경X정승제X권혁수
‘꿀잼 포텐’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라디오스타’에 박준형, 황수경, 정승제, 권혁수가 출격, 4인 4색 언금술사들의 무장해제된 작심 토크와 배꼽 실종을 부르는 화려한 개인기로 수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투머치 토커 god 박준형의 저세상 텐션 수다 한마당과 프로페셔널 아나운서 황수경의 반전 매력, 일타강사 정승제의 개그맨급 예능감과 권혁수의 업그레이드된 ‘복붙’ 성대모사 개인기 무대까지 꿀잼 토크와 볼거리 가득한 내용으로 미친 몰입도를 선사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 연출 강성아)에선 god 박준형, 전 아나운서 황수경, 스타강사 정승제, 배우 권혁수가 함께하는 ‘언금술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2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시청률 6.0%(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9%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권혁수가 배우 이경영과의 만남을 성대모사로 재현하는 장면’으로 7.9%를 기록했다.

우선 god 박준형은 믿고 보는 치트키 게스트다운 활약을 펼쳤다.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면 동네 주민과 2시간 수다를 떤다는 투머치 토커 박준형은 자신조차 두 손 들게 하는 연예계 헤비 토커로 KCM을 꼽았다. 박준형은 “5분까지는 괜찮은데 동생이니까 우쭈쭈 해주면 끝 모르고 수다를 방출한다”며 한 예능에 동반 출연, 잠들기 전까지 KCM의 네버엔딩 수다에 시달렸던 당시를 소환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와 함께 딸바보 토크에 나섰다. 박준형은 “내가 말을 잘 못하니까 말을 틀리면 딸이 고쳐준다. ‘끔’이라고 하면 ‘껌이야’라고 알려주고, ‘채미 먹자’고 하면 ‘채미 아닌 참외야’라고 고쳐준다”고 딸의 남다른 언어능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생후 6개월 만에 “아빠 거”라는 말을 했다며 증거 영상까지 공개하는 딸바보 아빠 모멘트로 시선을 강탈했다.

전 아나운서 황수경은 프리 선언 이후 6년 동안 기다려온 ‘라스’ 섭외인만큼, 프로페셔널한 입담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열린 음악회’의 최장수 MC였던 황수경은 17년 동안 대본을 단 한 번도 보지 않고 모두 외워 진행했다며 생각이 안 날 때는 애드리브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열린 음악회’를 진행하면서 드레스 800여 벌을 원 없이 입어봤다는 황수경은 살이 쉽게 찌는 체질이라 슬림한 드레스를 소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하기도. 황수경의 마른 체형에 “먹으면 다 어디로 가느냐”며 놀라워하는 반응에는 해맑은 표정으로 “위에서 장으로 간다”는 기승전 팩트 토크를 펼치며 반전의 허당미를 발산, 웃음을 유발했다.

이와 함께 뉴스 진행 중 나가는 곳을 잘못 찾은 출연자가 바닥에 누워있는 상황에서 뉴스를 진행해야 했던 ‘웃참 챌린지급’ 방송사고와 아침 뉴스를 진행하던 당시 “뒤에서 툭 치면 화장이 떨어져 나올 것 같았다”며 넘치는 의욕과 어설펐던 화장법때문에 경극 배우 수준 화장을 했던 흑역사를 소환, 폭소를 더했다.

입담으로 학원계를 평정한 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 역시 관록의 언금술사 매력을 대 방출했다. 사람들이 자신의 연봉을 늘 궁금해한다고 밝힌 정승제는 “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연봉과 비슷하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노래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 그는 과거 보컬의 신 김연우를 소개받아 “4~5개월 정도 발성 트레이닝을 받았다”며 ‘연우신'의 제자임을 밝혔다. 최근 트로트 앨범을 내고 노래 홍보를 위해 뮤직비디오에 2억 원 정도를 플렉스 했지만 반응은 영 시원치 않았다며 웃픈 사연을 고백하기도.

이날 정승제는 뜻을 알 수 없는 외계어는 물론, 즉석에서 도형 그리기 개인기와 분필 헤딩 개인기를 펼치며 못 말리는 ‘일타’ 예능감을 뽐내 폭소를 자아냈다.

배우 권혁수는 배우 이경영부터 유해진까지 그대로 ‘복붙’하며 넘사벽 클래스의 성대모사로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권혁수는 이경영과 실제로 만난 후기를 들려주며 “전혀 안 비슷해!”라고 외쳤던 이경영을 똑같이 모사해 감탄을 자아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어 “유해진 씨를 실제로 만난 적이 있는데 저를 피하시더라. 제가 ‘옆에 가면 왜 피하세요?’라고 물었더니 ‘혁수가 나 따라할까봐 말을 못하겠네’라고 하더라”며 당시 유해진의 목소리를 완벽 모사,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도 2021년 신상 개인기로 빅마마를 소환해 시선을 강탈했다. 여유 넘치는 신연아와 파워풀한 이영현, 맨발의 디바 이은미까지 노래부터 제스처까지 ‘복붙’하는 화려한 성대모사 콘서트의 향연으로 무대를 찢었다.

권혁수는 방송 말미 김경호가 부르는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무대까지 선보이며 성대모사 끝판왕의 클라스를 뽐냈다. 이외에도 귀여운 매력의 외국어 모사로 판매왕에 등극한 사연과 권혁수 열혈팬 부모님의 찐 사랑 에피소드 등을 소환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4인4색 언금술사들의 출구 없는 매력과 마성의 토크력이 꿀잼 포텐을 터트린 이날 방송에 시청자들은 “오늘 방송 재밌네요” “권혁수 무대에 박수 쳤다” “박준형에 빵 터졌다” “정승제 쌤, 말투가 중독성 있으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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