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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카페 오후 9시...접종완료자 포함 4인 허용”
현행 거리두기 2주 재연장
정부 “‘위드 코로나’ 내달말 검토”
확진 2052명...연이틀 2000명대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음식점·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인 제한과 관련해 식당·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한 4인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백신접종 진척도를 감안해, 저녁 6시 이후에는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하여 총 4인까지 식당·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주간 시행될 방역단계를 큰 틀에서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로 유지하는 가운데,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한 혜택을 추가한 것이다. ▶관련기사 6면

다만, 영업제한 조치는 더 강화된다. 김 총리는 “식당·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 영업시간을 밤 10시에서, 9시까지로 단축하여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2학기 개학이 시작되고, 전 국민 백신접종이 본격 궤도에 오르는 앞으로 2주간의 방역관리가 이번 4차 유행 극복의 갈림길이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방역수칙 이행관리 강화를 위해 모든 지자체에 방역관리 전담조직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감염확산 우려가 높아진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에 대한 주기적 선제검사를 의무화한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052명에 달한다. 전날(2152명)보다 100명 줄었지만,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김태열·홍태화 기자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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