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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 길라잡이]인공지능(AI) 대출 플랫폼 ‘업스타트홀딩스’
수수료 기반 자산 경량화 모델
개인 신용→자동차→주택으로의 주력 시장 확장

기업개요

업스타트홀딩스(Upstart Holdings)(12월 결산법인)는 인공지능(AI) 대출 플랫폼 사업을 영위한다. 데이터 과학과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대출 심사를 자동화하고 신용을 평가한다.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고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높은 대출 승인률, 낮은 손실률(정확한 리스크 평가), 높은 수준의 자동화 솔루션이 핵심이다.

비즈니스 모델: 수수료 기반의 자산 경량화(Asset Light)한 모델, 신용 위험을 지지 않는 것이 핵심

주요 수익원은 파트너 은행이 지불하는 추천 수수료(Upstart.com이 은행을 추천해주고 받는 수수료), 플랫폼 수수료(파트너 은행이 AI 대출 플랫폼을 이용하고 내는 수수료), 차입자가 지불하는 이자상환 및 처리에 대한 서비스 수수료로 구성된다. 신용 위험을 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10개의 파트너가 있으며 주로 지역/중소 은행, 신용조합이다. 매출의 96%가 파트너 은행에게 수취하는 추천 및 플랫폼 수수료다. AI를 통한 정교한 신용 평가로 리스크와 비용을 낮추고 대출 승인률을 높인다.

업스타트홀딩스 주가 추이.

투자 포인트 (1) 개인 신용→자동차→주택으로의 주력 시장 확장 스토리

향후 개인 신용 대출 시장에서의 동사 침투율 상승이 기대된다. 그러나 이보다 신규 시장 즉, 자동차, 학자금, 주택담보대출 시장으로의 진출이 더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3월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리테일 소프트웨어 업체인 프로디지(Prodigy) 인수를 발표했다.

자동차 대출 시장 규모는 6350억달러로 개인 신용 대출 시장 대비 약 7.5배 크다. 동사는 1분기에 자동차 재융자 상품을 33개주에 출시했고 2분기에는 47개주(미국 인구의 95%)로 확장하며 빠른 사업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 대출 시장 외에도 학자금 대출 시장,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시장 등 추가적으로 진출 가능한 영역이 존재한다. 이 역시 동사의 중장기 성장성을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향후 시장 진출 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기대된다.

투자포인트(2) 사업 초기 단계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내는 기업

동사는 성장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측면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 올해 분기별 매출액 증가율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를 기록했으며 2분기에는 코로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1018% 증가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순이익은 3700만달러, 순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동사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를 기존 6억달러에서 7억5000만달러(컨센서스 6억달러), 공헌이익률을 42%에서 45%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익률을 기존 10%에서 17%로 상향 조정했다. 가이던스 대폭 상향에 시간외 주가는 17% 상승했다. 동사 연간 매출액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다소 보수적이라고 판단한다. 올해 새롭게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가 이미 내년도 매출액 컨센서스와 유사하다. 향후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직접 비교 강능한 경쟁사 찾기 힘듦, 고객 편중 리스크 존재

동사와 같이 AI 모델을 활용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핀테크 기업은 다양하다. 개인간 거래(P2P) 기반으로 온라인 대출 플랫폼을 제공하는 렌딩클럽(LendingClub), 온라인 대부업체 렌딩트리(LendingTree)를 비롯해 종합 핀테크 업체인 소파이(SoFi), 페이팔, 스퀘어와 같은 업체가 대표적이다. 다만, 동사와 같이 신용 위험을 지지 않고 건당 수수료 기반의 Asset Light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업체는 없다. 모두 자신들이 승인한 대출에 대한 채무불이행 위험은 물론 시장금리 변동, 조기상환, 재투자 등 각종 이자관련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동사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한 고객에 편중된 매출 비중이다. 2020년 기준 크로스리버뱅크(Cross River Bank)향 매출 비중은 63%다. 파트너 은행 다변화를 통해서 매출처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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