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하루 매출액이 100만원이라고 과장된 정보를 알려준 방 탈출 카페 가맹본부와 음식점 가맹본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퓨전 한식 음식점 가맹본부인 마루F&C와 방 탈출 카페 가맹본부인 MK컴퍼니에 시정명령을 내린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루F&C는 가맹 희망자에게 근거 없이 허위·과장된 예상 매출액 정보를 제공했다. 직영점 개점 직후인 2019년 6∼7월 매출액을 기준으로 예상 매출액이 하루 매출액이 100만원이라고 소개했는데, 가맹사업자의 실제 일평균 매출액은 약 45∼60만원에 그쳤다.

두 업체는 가맹금을 지정된 금융기관에 예치하지 않고, 법인계좌로 직접 받았다. 가맹계약서와 정보공개서 사전 제공 의무도 위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