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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 '대박'…NH투자증권, 리츠 투자 역량 주목
최근 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청약 36.43대1로 지난해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 기록
NH證, 에쿼티 출자와 함께 자금조달 리스크 책임지며 종합금융파트너로서 역할 수행
IB전문가 정영채 사장 취임 이후 리츠 등 대체투자 강화 주력이 결실로 이어져

왼쪽부터 백암 파스토(FASSTO1)센터, 세미콜론문래, 아마존재팬허브물류센터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최근 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서 이를 대표 주관한 NH투자증권의 리츠 투자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은행(IB)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아 온 정영채 사장의 취임 이후 리츠 시장의 성장성을 보고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해 온 점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는 8월 5~9일까지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에서 36.43대1의 경쟁률로 증거금 1조6000억원을 모으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이후 상장한 리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총 공모 금액은 1750억원이었으며, NH투자증권 등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약 21조원이 몰렸으며, 당시 경쟁률은 244.81:1로 리츠 IPO에서 역대 2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 최초의 멀티섹터 리츠다. 기초자산으로 SK텔레콤과 씨티은행, 일본 아마존 등 신용도 높은 임차인들과 장기 계약이 체결돼 있는 국내 오피스 세미콜론문래와 물류센터인 백암 파스토(FASSTO) 1센터 그리고 일본 아마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 등 우량 자산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기초자산들의 자산가치가 인수한 시점 대비 이미 상당한 수준 상승돼 있어 공모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누릴 수 있는 매각 차익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이번 공모 청약 흥행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세미콜론문래의 경우 최초 인수한 시점의 가격은 약 5500억원이고, 올해 4월 감정가는 약 6200억원으로 약 13%의 자산가치가 상승해 있다. 공모 투자자들은 투자 즉시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앞서 NH투자증권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기초자산 중 세미콜론문래와 일본 오다와라 아마존 물류센터를 고유 자본으로 선확보함과 동시에 부동산 수입 및 운영을 안정화 시키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NH투자증권은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자기자본(에쿼티) 출자는 물론이고, 입찰에 참여할 때 투자확약서까지 준비하는 등 자금 조달 리스크를 책임지며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은 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 이후에도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성장에 필요한 우량자산 확보 등을 위해 단순히 재무적투자자가 아닌 종합금융파트너로서 SK D&D(디앤디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츠 투자에서의 이런 성과는 IB출신의 정 사장 취임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가다. 기존 강점이었던 기업 인수·합병(M&A) 등 전통적인 IB 분야 뿐 아니라 리츠 등 대체투자 분야에도 힘을 쏟아온 점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정 사장이 취임한 2018년 이후 최근 3년간 NH투자증권은 이리츠코크렙을 시작으로 코람코에너지플러스, 켄달스퀘어 등 굵직굴직한 공모 리츠를 대표 주관 또는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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