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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가석방이 정의?’…질문 던지는 촛불혁명 영화 ‘바람의 춤꾼’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 국정농단 공모사건으로 수감 중이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결정에 촛불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정의냐고 묻는 촛불혁명 영화 ‘바람의 춤꾼(최상진 감독, 강 컨텐츠 제작)’이 12일부터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큰 파장이 예상된다.

‘바람의 춤꾼’은 1980년 5월 광주항쟁부터 2017년 촛불혁명까지 부정과 불의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로 인해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던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화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1980년 5월 광주학살을 목격하면서 어릴 적 꿈이었던 발레리노의 길을 접고 화려한 무대 대신 불의에 저항하는 길을 선택한 이삼헌 춤꾼의 삶을 15년 동안 생생히 기록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항쟁부터 2017년 촛불혁명까지 부정과 불의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를 살아온 대한민국 국민들의 자화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춤꾼’. [강 컨텐츠 제공]

‘바람의 춤꾼’ 영화의 기록을 보면 촛불혁명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국민들의 오랜 염원과 희생으로 이루어졌음이 고스란히 들어난다.

1980년 5월 전두환의 군사 쿠데타에 항거하다 무참하게 학살당한 광주 시민들, 광주학살 진상규명과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요구하다 꽃다운 나이에 물고문을 당해 죽은 박종철 열사와 최루탄에 맞아 죽은 이한열 열사, 인간다운 노동자의 삶을 요구하다 구사대의 폭력에 의해 목숨을 잃은 이현중 열사, 그 무수한 생명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한 박근혜·최순실·이재용의 국정농단을 규탄하며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추운 겨울에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돈 없는 내 부모를 탓하지 않아도 되는 공정한 사회'를 열망한 무수한 촛불 시민들까지 영화는 이어진다.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춤꾼’은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이 공정한 대한민국을 열망한 촛불 시민들에 대한 응답인지 묻고 있다. [강 컨텐츠 제공]

영화는 묻는다. 국정농단 사건의 공범인 이재용의 가석방이 공정한 대한민국을 열망한 촛불 시민들에 대한 응답인지, 그리고 언제까지 국민들이 희생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무수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민주주의와 공정사회를 위한 촛불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울림을 던진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부터 2017년 촛불혁명까지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바람의 춤꾼’에 등장하는 수많은 촛불들의 얼굴은 12일부터 IPTV와 웨이브, 네이버 시리즈온, 카카오페이지, 왓챠, 티빙, Play24, 씨네폭스, PLAYY, 스카이라이프, 홈초이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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