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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지시 에너지전담 차관’ 박기영 “탄소중립 위해 에너지 시장구조 재설계”
“에너지 전환·혁신 이끌 야전사령관으로 막중한 책임감 느껴”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으로 신설된 에너지전담 차관에 임명된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9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혁신을 이끌어야 하는 야전사령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올해는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다지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에너지 수요·공급과 시장구조에 대한 재설계 ▷미래 에너지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 ▷소통과 협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 위주의 에너지 수요·공급 및 시장 구조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탄소중립으로 예상되는 전기화 확산에 대응해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최적의 전원 구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력망 인프라의 획기적 확충, 전력·가스·열 통합관리 시스템, 분산 에너지자원의 확대와 시장제도 개편 등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여러 혁신과제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탄소중립 추진이 미래 신산업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기 위해 재생에너지, 수소뿐만 아니라 에너지 IT 등 디지털 주력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신산업 분야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탄소중립은 정부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기업, 산업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탄력적으로 정책을 발굴,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30여 년 공직 생활에서 에너지와 산업, 통상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에너지자원정책관 등을 역임해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이끌어갈 '초대 에너지 전담 차관'으로서 적임자라는 평이다.

통상차관보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국회 관계와 조직 관리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산업부 대변인을 지내는 등 대내외 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행시 동기인 박진규 제1차관과 산업부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적임자라는 것이 평이다. 제2차관 산하에는 에너지산업실과 자원산업정책국, 원전산업정책국이 배치돼 에너지 관련 정책을 맡는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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