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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득점왕·MVP’ 김연경, 마지막 올림픽서는 득점 2위
김연경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득점 2위를 차지했다.

김연경은 8일 끝난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부문별 랭킹에서 총 136득점으로 득점 2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자신의 첫 올림픽인 2012 런던 대회에서는 득점왕(207점)과 MVP를 차지했다. 4위 팀에서 MVP가 탄생한 건 이례적인 일이었다. MVP는 득점 기술 이외에도 리시브, 디그 등의 비득점기술(non-scoring skill) 및 팀 기여도 등을 감안해 대회조직위원회가 선정한다.

김연경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인 도쿄 대회에서도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는 192득점을 퍼부은 라이트 공격수이자 '김연경의 친구' 티야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다.

수비에서도 김연경은 디그 4위(세트당 평균 2.77개), 리시브 9위(성공률 57.14%)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리베로 오지영(33·GS칼텍스)은 세트당 평균 3.10개의 디그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 최고 선수에 오른 한국 선수는 오지영이 유일하다.

김연경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그러나 이번 대회 포지션별 최고 선수로 구성된 '드림팀'에는 선발되지 못했다.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MVP는 미국의 첫 올림픽 배구 금메달을 이끈 조던 라슨(미국)이다.

보스코비치는 최고 라이트(아포짓) 영예를 안았다. 동메달을 딴 세르비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보스코비치가 드림팀에 들어갔다.

다른 포지션은 모두 금메달을 딴 미국, 은메달을 획득한 브라질 선수들이다. 최고 레프트(아웃사이드 히터) 2명은 라슨과 미셸 바르치-해클리(이상 미국)다. 최고 센터(미들블로커)는 할레이 워싱턴(미국)과 카롤리네 드 올리베이라 사드 가타스(브라질)가 뽑혔다.

최고 세터는 조딘 폴터(미국), 최고 리베로는 저스틴 웡-오런츠(미국)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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