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대회 15일차를 마친 7일 0시 현재 대한민국은 금 6, 은 4, 동 9로 국가별 메달 순위 13위를 기록 중이다. [그래픽=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국의 올림픽 종합순위가 13위로 전날 보다 한계단 하락했다. 일본은 역대 올림픽 최고 순위였던 3위의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은 7일 0시 현재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로 종합 13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최근 4일동안 단 하나의 메달도 추가하지 못해 종합순위가 꾸준히 하락해 왔다.

한국이 거둔 메달은 종목별로 양궁에서 금메달 4개, 펜싱과 체조에서 각각 금메달이 1개씩 추가돼 모두 금메달 수는 6개다. 은메달은 체조와 펜싱, 태권도와 유도, 사격에서 각각 1개씩의 메달을 땄다. 동메달은 펜싱에서 3개, 태권도와 유도에서 각각 2개씩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종합순위 기준으로 1위는 중국(금메달 36개), 2위는 미국(31개), 3위는 일본(24개)이다. 일본은 지난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올림픽 최고 기록(3위)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다시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달 선거를 앞둔 스가 총리의 선거 전망 역시 밝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의 경우 올림픽 종합순위 13위는 올림픽에 본격적으로 전력투구하기 시작한 지난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이후 역대 최저 기록이다. 한국의 기존 역대 최저 올림픽 기록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거둔 종합순위 12위다. 금메달 수 6개 역시 1984년에 세웠던 최저 금메달 획득개수(6개)와 최저 타이 기록이다.

한편 한국은 해방 이후 처음 참가한 지난 1948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 종합순위 32위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