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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 김연경 “우린 하루살이, 내일 경기가 마지막인것처럼”
[연합]

[헤럴드경제]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이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캡틴'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비롯한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은 5일 오후 일본 지바 시오하마 시민체육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 브라질전을 대비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주장이자 팀 분위기 메이커인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은 모두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김연경은 훈련 전 스트레칭을 하면서 동료 선수들에게 웃으며 "우리는 하루살이"라며 "내일 경기가 마지막인 것처럼 임하자"라고 독려했다.

리베로 오지영(GS 칼텍스)은 "내일(브라질전)도 5세트 듀스까지 끌고 가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세 차례 5세트 경기에서 모두 극적으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11위 한국은 2위 브라질보다 전력상 떨어지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기를 발휘하면 이전 경기처럼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선수들은 웃음을 머금으며 밝은 분위기 속에 훈련했지만, 집중력을 잃진 않았다.

실전에 버금가는 포메이션 훈련을 통해 브라질전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브라질전을 겨냥한 마지막 포메이션과 작전을 선수들에게 설명했고, 선수들은 이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작전 노출을 우려한 듯 이날 경기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화이트보드에 그린 작전 포메이션을 촬영하지 말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훈련 후 "브라질은 강한 팀이고, 내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며 "매 순간 집중해서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 여자배구는 결승에 진출하며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확보한다.

아울러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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