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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온어스, 오비맥주 ‘RE100 태양광발전’ 설비 착공
이천 등 3개 공장 태양광설비 구축
연간 CO₂ 발생량 5621t 감축 효과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탄소중립 스타트업 이온어스가 오비맥주와 ‘RE100(Renewable Energy 100)’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이온어스는 4일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 착공행사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캠페인인 ‘RE100’의 여러가지 이행 수단 가운데,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한 후 자가발전한 재생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국내 첫 번째 사례다. 광주와 청주, 이천에 위치한 오비맥주의 3개 생산공장 지붕에 연간 약 12GWh에 달하는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다. 태양광으로 발전된 전력은 맥주를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이온어스와 오비맥주의 RE100 태양광발전사업관련 착공식에 참석한 허은(왼쪽부터) 이온어스 대표,배성환 켑코에너지솔루션 대표,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이온어스 제공]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이온어스, 오비맥주, 켑코에너지솔루션 등 3사가 체결한 ‘RE100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

이온어스는 태양광발전설비의 렌탈운영사업자로서 태양광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탄소배출권 확보와 운영에 따른 실적평가와 검증 등을 수행한다.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수 있는 부지를 제공하며 공장에서 발전된 전력을 자가소비용 전력으로 제품 생산에 사용하게 된다. 에너지효율화 전문기업 켑코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발전설비의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오비맥주는 이천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내 광주, 청주 등 3개 공장 모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한 후 자가발전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비맥주가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면 연간 CO₂(이산화탄소) 발생량 약 5621t을 감축할 수 있는데, 이는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한편, 이온어스는 RE100사업을 통해 전기차배터리로 만든 모바일ESS ‘인디고(indego)’로 청정에너지를 저장한 후 이동해 디젤발전기를 대체하는 청정 전력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이동 충전소, 유연성자원 용도 등 다양한 전력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넷제로사이클’ 탄소중립 선도기업이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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