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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 청약률 오를수록 수익률도 높아”…자본시장연구원 분석 나왔다
개인 청약률 800대 1 초과→수익률 86.7%
개인 청약률 200대 1 미만→수익률 3.8%

카카오뱅크 공모주 일반 청약이 시작된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KB증권 여의도 영업점에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에서 개인 청약률이 높을수록 수익률도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자본시장연구원은 '최근 IPO 시장의 개인투자자 증가와 수요예측제도의 평가' 이슈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공모주 개인 청약률과 수익률의 관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2011년에서 2019년까지 상장일 기준 공모주 수익률은 개인 청약률 200대 1 이하에서 9.6%로 나타났다. 청약률이 200대 1에서 800대 1 사이인 경우 31.2%를 기록했고, 800대 1을 초과한 경우 58.9%로 개인 청약률이 높을수록 수익률도 상승했다.

공모주 열풍이 본격화한 지난해와 올해를 분석 기간으로 잡으면 개인 청약률이 800대 1을 넘었을 때 상장일 공모주 수익률은 86.7%로 급등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개인 청약률 200대 1 이하에서는 공모주 수익률이 3.8%에 불과했다.

이러한 추이는 상장 후 20영업일과 40영업일이 지난 후의 공모주 수익률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분석 기간 모두 개인 청약률이 높을수록 상장 후 개인 투자자의 누적 순매수 비율과 매매 회전율도 높았다. 또,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참여율이 높을수록 개인 청약률도 대체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공모주 수익률이란 공모주 시장가격을 공모가로 조정한 비율로, 공모주에 대한 시장 평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은 “청약률은 개인 투자자 실수요뿐 아니라 공모주의 시장가격 또는 수익률 정보로도 볼 수 있다”며 “개인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공모주를 매수하는 주체일 뿐 아니라 상장 주식 수 대비 매수하는 비율도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관사들이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상당히 조정하는데도 공모가는 개인 청약률에 따라 시장 가격과 적지 않은 괴리를 보인다”며 “이는 개인 청약률이 수요예측 결과를 보완해줄 수 있는 정보임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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