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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 글로벌 진출 선언
스타트업 보육기관 프론트원 개관 1주년 맞아
공실률 0%에 입주사 436억 투자유치 등에 자신감

마포 공덕에 있는 스타트업 보육기관 프론트원의 전경.[디캠프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상임이사 김영덕)가 프론트원 운영 1년을 맞아 글로벌 진출에 도전한다 선언했다.

프론트원은 마포 공덕에 있는 세게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보육기관으로 지상 20층, 연면적 3만6259㎡의 건물에 111개의 스타트업과 기관이 입주해있다. 지난해 개관 당시 45개였던 입주 기업은 다양한 투자 유치, 경영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거치며 속속 자리를 잡았다. 디캠프가 지난 1년간 프론트원을 거쳐간 기업 135곳의 직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6개월 동안 240명의 고용 증가가 있었다. 지난달 기준 프론트원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은 총 1030명이다.

디캠프에 입주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데모데이(투자자들에게 기업을 설명하는 행사)인 ‘디데이’는 지난 1년 동안 1641개의 기업이 신청을 했다. 매달 평균 경쟁률이 20대 1을 넘는 수준. 디데이 외에도 기술, 법률, 인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의 멘토링, ‘CEO 살롱’, ‘HR 살롱’ 등의 행사도 꾸준히 제공돼 입주 기업의 역량을 높여왔다.

프론트원 입주기업 51개사의 후속 투자 유치 실적은 436억원이었다. 디캠프가 입주기업 15곳에 22억원을 직접 투자했고, 436억원 규모의 프론트원 위탁 펀드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17개사에 55억원이 투자됐다.

디캠프는 이 같은 성장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영덕 디캠프 상임이사는 “프론트원은 디캠프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했던 일종의 시험대였지만, 입주기관과 파트너사가 함께였기 때문에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경쟁에 뒤쳐지지 않도록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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