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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 수요예측 최고치 경신’ 카카오뱅크, 일반청약 개시 30분 만에 2조 몰려

[헤럴드경제=증권팀] 기관의 수요예측에서 역대 경쟁률 최고치를 갈아 치운 카카오뱅크가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물량을 많이 배정받은 KB증권을 중심으로 청약증거금이 집중되며 청약 개시 30분 만에 2조원이 몰렸다. 다만 중복청약이 제한되면서 앞선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4조617억원에 비해서는 약 절반의 청약 자금을 기록 중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일반 청약 경쟁률은 평균 9.43대 1을 기록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 청약을 받는 4개 증권사 중 초반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금융투자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는 2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이 2153억원 모였다.

같은 시각 KB증권은 7.64대 1, 현대차증권은 4.54대 1, 한국투자증권은 3.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증거금은 각각 1조3215억원, 556억원, 369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은 전체 공모주 6545만주 중 25%인 1636만2500주로 전체 신주의 25%에 해당한다. KB증권(881만577주), 한국투자증권(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94만3990주), 현대차증권(62만9327주)에서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9000원이다. 개인투자자의 최소 청약주수는 10주로 최소 청약증거금은 10주에 해당하는 19만5000원(공모가 3만9000X최소수량 10주X청약증거금률 50%)이다.

앞서 카카오뱅크의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역대 최대인 2584조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앞선 SKIET(2417조원)의 기록을 경신했다. 기관 청약 경쟁률도 1732.83대1로, SKIET의 1882.88대1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역대 두번째를 기록하는 등 일반 청약의 흥행을 예고했다.

이번 청약에서는 일반 청약 최대 증거금이 몰렸던 SKIET(81조원)를 넘어설지 여부와 상장 이후 ‘따상(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기록한 뒤 상한가 마감)’ 성공 여부도 관심사다.

카카오뱅크는 26, 27일 이틀에 걸친 일반 청약에 이어 8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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