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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포기 못해!” 휴대폰 철수 LG전자, 무선이어폰 야심작
LG전자가 26일 새롭게 출시한 LG톤프리 제품 이미지.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LG전자가 음질과 위생,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신형 완전무선이어폰(TWS)를 출시한다. 오는 31일 스마트폰 사업을 완전 종료하는 가운데 갈수록 커져가는 완전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메리디안 사운드에 노이즈 캔슬링으로 몰입감을 더한 무선이어폰 ‘톤 프리(TONE Free)’ 신제품 3종(TONE-TFP9, TONE-TFP8, TONE-TFP5)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톤 프리 3종은 모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외부 소음이 차단된 상황에서 메리디안의 프리미엄 사운드에 더 몰입할 수 있다.

LG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LG톤프리를 착용한 모델 모습. [LG전자 제공]

또 합성섬유(Nomex) 소재의 진동판을 실리콘 소재로 두른 ‘하이브리드 진동판’을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저음을 낸다. ‘3D 사운드 스테이지 EQ’ 모드도 탑재해 라이브 콘서트에서 느낄 수 있는 입체적이고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아울러 TONE-TFP9과 TONE-TFP8에는 전작 대비 강화된 위생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제거해 주는 UV(자외선)나노 기능을 지원해 고객이 케이스에 이어폰을 5분만 넣어두면 UV LED가 유해세균을 99.9%를 살균해준다. 코로나19 시대에 보다 안전하고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셈이다. 또 국제표준규격 피부 접촉 관련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무독성·저자극성 실리콘 소재의 이어젤을 사용해 고객이 오랜 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TONE-TFP9)에 플러그&와이어리스 기능을 탑재하기도 했다. 이 기능은 고객들이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기기에서도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예컨대 고객이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비행기에서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충전 크래들을 멀티미디어 단자와 연결하면 무선이어폰으로 송출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 러닝머신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줄 꼬임 등 불편함 없이 무선으로 사용 가능하다.

LG톤프리 [LG전자 제공]

그밖에 신형 톤 프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동안 끊김없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전작인 TONE-TFP5(8시간), TONE-TFN7(7시간)의 연속 재생 시간을 감안하면 40% 가까이 개선됐다.

고속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5분 충전으로 약 1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무게도 전작(HBS-TFN7)대비 0.4g 가벼운 5.2g로 낮췄고 포항공과대학교 인체공학연구실과 협업해 약 300명의 각기 다른 귀 모양을 연구,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신형 톤 프리는 26일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에 출시된다. 국내 출고가는 TONE-TFP5가 16만9000원, TONE-TFP8가 21만9000원, TONE-TFP9가 24만9000원이다.

LG톤프리 [LG전자 제공]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완성된 음질에 완벽한 위생과 사용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무선이어폰 시장 공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31일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다만 갈수록 커져가는 완전무선이어폰 시장에서의 사업은 계속 이어나간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규모는 64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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