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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1300명 안팎…어제 일요일 최다 기록
어제 밤 9시까지 1252명
20일째 네 자릿수

전국적으로 가마솥더위가 지속된 25일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선풍기와 냉풍기 바람을 쐬며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오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3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수는 2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데 어제는 일요일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5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396명보다 144명 적었다.

그러나 이는 지난주 일요일(18일) 오후 9시 중간 집계 1192명보다 60명 많은 것이자 최종 집계치(1252명)와 같은 수치로 일요일 최다 기록은 1주일 만에 또 깨지게 됐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더라도 1300명 안팎, 많으면 13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1212명)부터 전날까지 1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20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7.19∼25)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251명→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을 나타내고 있다. 1주간 하루 평균 1557명꼴로 나온 가운데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68명에 달했다.

이중 수도권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약 954명으로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다. 서울은 약 479명으로 4단계(389명 이상)에 해당하고, 경기(약 384명)·인천(92명)은 3단계 범위에 속한다.

반면 비수도권의 유행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경남과 부산의 경우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각각 116명, 106명에 달하는 등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전날 신규 지역발생 확진자 1422명 가운데 수도권이 876명으로 61.6%, 비수도권이 546명으로 38.4%를 각각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5일 연속(550명→546명→565명→582명→546명) 500명대를 이어갔고,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부터 8일째(31.6%→32.9%→32.9%→31.9%→35.6%→35.9%→37.0%→38.4%) 30%대를 웃돌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의 4단계 2주 연장 조치에 더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27일 0시부터 3단계 일괄 격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3단계 격상에 따라 27일부터는 비수도권에서도 카페·식당의 매장영업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고, 그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해 진다. 사적모임은 지금처럼 4명까지만 가능하다. 5인이상 모임금지 조치는 지난 19일부터 적용 중인데 종료 시점이 내달 1일에서 8일로 1주일 늦춰졌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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