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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미국 남자골프 간판 브라이슨 디섐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골프 국가대표인 세계랭킹 6위 디섐보가 출국 전 받은 코로나19 최종검사에서 감염 판정을 받아 올림픽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디섐보는 미국 대표팀을 통해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로 뛰지 못해 매우 유감이다. 미국을 대표해 뛴다는 건 내게 모든 것이었고 대단한 영예였다”며 아쉬움을 표한 뒤 “도쿄에서 미국 대표팀의 활약을 기원한다. 회복에 전념해 (투어) 경기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디섐보의 빈자리는 세계랭킹 13위 패트릭 리드가 메꾸게 됐다. 이에따라 미국 대표팀은 세계랭킹 3위 콜린 모리카와, 4위 저스틴 토머스, 5위 잰더 쇼플리, 패트릭 리드가 나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은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다. 남자 골프는 오는 29일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