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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판’된 주식도시락…이마트24, 2만개 추가 판매
28일 주식도시락 추가 판매 시작
기업 주식 2만개 랜덤 선착순 제공
[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도시락을 사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는 이마트24의 ‘주식도시락’이 품절대란 이후 추가 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24는 주식도시락 2만개를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4일 첫 선을 보인 주식도시락은 고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3일만에 2만개가 판매되며 막을 내린 바 있다.

1차 이벤트가 예상보다 빨리 종료됨에 따라 고객들의 추가 진행 요청이 이어졌고, 이마트24와 하나금융투자는 협의를 통해 제공하는 주식 수량을 2만주로 늘려 2차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이마트24는 최근 젊은층의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20~40대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편의점 도시락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부담없이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한 차별화 된 기획이 고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하는 주식도시락에는 네이버,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 9개 기업의 주식 중 1주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랜덤으로 동봉돼 있다. 고객들이 동봉된 쿠폰 QR코드를 통해 하나금융투자에 ‘신규’로 가입하게 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으며, 준비된 2만주가 모두 소진되면 이벤트는 자동 종료된다.

주식도시락 2만개가 판매된 후 신규계좌 개설을 모니터링 한 결과, 지난 23일까지 신규 계좌가 9000여개 개설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과 금융업계의 이색 협업을 고객들이 색다르고 재미있게 느끼면서 구매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주식도시락 추가 판매를 포함해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재미있게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주식도시락 구매 후 신규계좌를 개설한 고객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남성:여성’ 고객 비율은 ‘51:49’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는 30~40대 고객이 절반 이상(53%)을 차지했고, 20대와 50대가 각 19%로 뒤를 이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기존 투자 시장에서는 남성 고객 비중이 높았지만, 이번 주식도시락을 통한 신규계좌 개설에서는 여성 투자자가 많이 유입되면서 남녀 투자자의 비중이 비슷하게 나타났다”며 “20~40대 고객이 72%로 젊은 층의 유입이 많았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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