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 [영상] 세발 잃은 고양이, 3D 프린팅 기술로 '우뚝'
그리스 수의학자 소피아 조이와 의족으로 새 삶을 찾은 고양이 '페르세우스' [인사이드 에디션 캡처]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사고로 세 다리를 잃은 고양이가 첨단 3D 프린팅 기술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미국 매체 인사이드 에디션에 따르면, 그리스의 '페르세우스'란 이름의 고양이는 수의학자 소피아 조이의 도움으로 새 삶을 찾았다.

고양이 페르세우스가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진 의족을 하고 걷고 있다. [인사이드 에디션]

페르세우스는 발견 당시 앞 발 1개와 뒷 발 2개를 잃은 상태였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차량과 충돌하거나 차량 엔진 속으로 휘말려 들어간 것으로 의료진은 추정했다.

조이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팀을 만들어 최신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의족을 만들었다. 이 의족은 타타늄과 플라스틱으로 구성됐으며 페르세우스의 다리에 딱 맞게 고안됐다.

발견 당시 세 다리를 잃은 페르세우스의 모습 [인사이드 에디션 캡처]

조이는 "페르세우스는 의족을 착용한 지 불과 수십 초 만에 원래부터 3개 다리를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순식간에 아무 문제 없이 의족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영상에 따르면, 페르세우스는 의족을 착용한 채 자연스럽게 방향을 틀고, 단차가 상당한 현관도 무리없이 내려와 실외에서도 걸을 수 있다.

[인사이드 에디션]

페르세우스의 회복 소식이 알려지자 고양이를 입양하겠다는 신청도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조이는 "다른 사람에게 보낼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며 "페르세우스는 우리 병원에 많은 기쁨을 가져다줬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의료진이 붙여준 페르세우스란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실뱀 머리카락의 괴물 메두사를 무찌른 영웅, '페르세우스'에서 따왔다.

일부 외신은 "고양이 페르세우스도 현대 기술의 진보에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영웅"이라고 전했다.

그리스신화 영웅 페르세우스를 소재로 한 영화 '타이탄'의 한 장면. [인사이드 에디션 캡처]
che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