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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주식 길라잡이]긱 이코노미 대표 플랫폼 ‘업워크(Upwork)’
새로운 워크 패러다임 주도…노동 시장 효율성 개선
막대한 시장 기회와 구조적 성장

기업개요

긱 이코노미 대표 플랫폼 업체. 프리랜서와 기업을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고용 시장의 회복 및 중장기 구조적 변화에 대한 수혜 가능할 것으로 전망

투자포인트 (1) 새로운 워크(Work) 패러다임을 주도, 노동 시장의 효율성 개선

전세계에서 원격으로 활동하는 프리랜서는 2억2500만명, 그 중 50%는 Z세대로 추정된다. 밀레니얼 세대가 생산활동의 주축이 되는 미래에는 프리랜서 근로 형태는 뉴노멀(New Normal)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동사의 플랫폼을 통하면 상당한 효율 개선이 가능하다. (1) 기존 방식의 채용에 31일이 소요됐지만 업워크(Upwork)에서는 3일이면 충분하다. (2) 지역 기반의 플랫폼과는 달리 전세계 180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기 때문에 지리적 제한에서 자유롭다. (3) 총 90개 카테고리에서 만여가지의 직무 스킬이 등재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다. (4) 채용 관련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특히 고유의 데이터 알고리즘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탤런트 큐레이션(맞춤형 직무 스킬 찾기)에 특화되어 있다. 프리랜서의 과거 프로젝트 경험, 리뷰, 기업의 직무 요구사항, 역할, 보상내역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텔런트 큐레이션을 자동화 한다. 즉, 매칭 효율을 개선해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투자포인트(2) 막대한 시장 기회와 구조적 성장

동사가 추정하는 시장규모는 1조3000만달러로 전세계 지식 기반 프리랜서 2억2500만명과 프리랜서 한명당 총서비스매출(GSV, Gross Service Volume) 5850달러를 감안해서 계산됐다. 2021년 1분기 기준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서비스 총액은 7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고 매출액은 1억1000만달러(전년동기 대비 +37%)를 기록했다. 조정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는 690만달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는 오히려 동사의 성장을 가속화시키는데 기여했으며 코로나 이후 시대에도 20%이상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평생직장의 개념은 사라지고 있고 ‘프로 N잡러’라는 신조어가 생겨날만큼 프리랜서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의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매칭시켜주는 서비스의 수요 역시 증가할 수 밖에 없다. 기업은 정규직 비용 절감과 더 나은 결과물을 얻고, 근로자는 워라밸과 자율성을 확보하며, 정부는 비경제활동 인구의 근로를 촉진하며 고용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워크 주가 차트

경쟁 심화 우려 있지만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세 감안 시 긍정적

긱 이코노미 중에서도 고퀄리티의 프리랜서 시장이 성장 초기 단계이고 향후 전망이 밝기 때문에 새로운 경쟁 위협이 존재한다. 주요 경쟁업체로는 파이버(Fiverr)가 존재하고, 구루(Guru), 프리랜스닷컴(Freelance.com)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링크드인(Linkedin)이라는 구인·구직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HR에 특화되어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 업체인 워크데이(Workday)도 고용주를 위한 인력관리 및 인재 확보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EBITDA 기준으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순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측면에서는 여전히 마이너스(-)구간이다. 성장 초기 국면에서 점유율 확보와 플랫폼 확장에 대한 지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대비 판촉 및 마케팅 비용의 비율이 34% 수준으로 비교적 높다. 회사에서 중장기적으로 목표로하는 비율은 20~25%로 향후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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