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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폴더블폰 쏟아지는데…“애플, 작은 아이폰 낸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SE 2세대’ 제품. 내년에 출시될 3세대 제품 또한 이와 유사한 외관일 것으로 예상된다. [독자 제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폴더블폰 쏟아지는데… 애플 ‘한뼘폰’ 또 낸다?”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 3세대’를 4인치대 디스플레이 모델로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 잡고, 이보다 더 큰 폴더블폰이 출시되는 와중에도 여전히 ‘한뼘폰’ 명맥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SE는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의 약자로, 애플이 비정기적으로 출시하는 보급형 제품을 뜻한다. 전작의 외관을 계승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애플은 2016년 ‘아이폰5S’를 계승한 ‘아이폰SE 1세대’를, 2020년에는 ‘아이폰8’을 계승한 ‘아이폰SE 2세대’를 선보였다.

“애플, 내년에 4.7인치 화면 ‘아이폰SE’ 출시할 것”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내년 상반기 4.7인치 보급형 모델 ‘아이폰SE’를 출시할 것”이라고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밍치궈 TF증권 애널리스트 또한 4인치대 아이폰SE 출시를 전망한 바 있다.

‘아이폰SE 3세대(아이폰SE3)’는 4.7인치 디스플레이와 터치ID를 지원하는 홈버튼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8’과 ‘아이폰SE 2세대’ 제품의 외관을 그대로 이어가는 셈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의 ‘아이오닉14’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5G(세대)를 지원할 전망이다.

6.1인치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SE 플러스’ 출시가 거론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4인치 디스플레이의 작은 모델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는 모양새다.

폴더블폰 쏟아지는데, 또 ‘한뼘폰’?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2’. 외부 디스플레이는 6.2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7.6인치에 달한다.

6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이 시장 대세로 자리 잡았는데도 애플은 꾸준히 4~5인치대 아이폰을 출시하며 ‘한뼘폰’ 명맥을 이어간다. 지난해에는 5.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아이폰12 미니’를 출시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스마트폰시장에서 6인치대 제품의 점유율은 무려 73.9%에 달한다. 5인치대는 19.6%, 4인치대는 6.6%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올해는 7~8인치대 폴더블폰도 대거 출시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화웨이, 샤오미, 비보, 오포 등 중국 제조사가 폴더블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4인치 디스플레이의 ‘아이폰SE3’ 출시는 지난해 출시된 2세대 모델의 ‘선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세대 모델은 아이폰8 시리즈의 부품을 상당수 활용해 출고가를 낮췄다. 국내 출시 제품은 55만원(64GB 모델)부터 시작했다. 출시 기준 최신 AP인 ‘A13 바이오닉’ 탑재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스마트폰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세대 모델은 지난해 2420만대가 팔렸다. ‘아이폰11’(6480만대)에 이어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제품 2위를 차지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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